총 없이 미술로 ‘인천상륙작전’!, 유니온프레스 2011.3.9

총 없이 미술로 ‘인천상륙작전’! 인천아트플랫폼 미리보기

[유니온프레스=이준걸 기자] 현대 미술 작가들은 수많은 전장(展場)을 함께, 혹은 홀로 누비며 관객들의 눈길을 끌기 위해 싸우고 있지만 열세다. 전황(展況)을 바꾸기 위해 29인의 실력파 작가들이 인천으로 상륙한다. 

드라마 ‘드림하이’의 학교로 등장해 유명세를 타고 있는 인천아트플랫폼이 오는 12일부터 2011년 레지던시 프로그램 입주작가들의 프리뷰 전시 <2011 인천상륙작전(作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회화, 설치, 사진, 영상, 공연, 문학 등 다양한 장르를 다루는 입주작가들이 레지던스 프로그램을 시작하기 전 각자의 기량을 뽐내는 전초전(前哨展)이다.

페미니즘 아트의 대모로 불리는 윤석남이 1025마리의 나무 강아지를 크리스탈 큐브에 배치해 눈길을 끌고, 일러스트레이터이자 만화가인 현태준이 만화방을 꾸민다. 교과서를 주제로 작업하는 오석근, 해방을 전후한 인천 미술사를 기술하려는 박석태 등 시각예술작가들을 비롯해 공연평론가 윤중강, 아동문학가 오시은 등의 아카이브 전시와, 인천항의 이미지를 테마로 제작한 박하민의 공연 등 다채로운 전시가 펼쳐진다. 레지던스 해외 작가인 샤샤 폴(네덜란드·비디오설치), 다카하시 모로(일본·사진,영상), 건축가 조슈아 로버츠(미국)도 전시에 참여한다. 

한편 인천아트플랫폼은 한국 근대 역사의 현장인 개항장 일대의 오래된 창고들이 예술창작의 현장으로 탈바꿈한 곳으로, 국내외 예술가들이 모여 다양한 장르간의 통섭을 실험하고 있다. 인천아트플랫폼은 지난달 16일 ‘2011년 레지던시 프로그램 2기 입주작가’ 29명과 지역연계 프로젝트 참여자 2명을 선정해 발표한 바 있다. 

기사원문보기: http://www.unionpress.co.kr/news/detail.php?number=100044&thread=02r03r01

[전시소식]2011 인천상륙作展 2011.03.12~2011.05
조각으로 표현한 유기견 '진혼굿', 시민일보, 20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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