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선갤러러 기획전 ‘자연, 童動’ 2013.01.12 – 02.13 라임유치원 전관(부산 강서구 명지동)

자연-동동(童 動)
주최: 라임유치원
주관: 김재선갤러리
전시내용: 라임유치원 개관에 앞서 자연과 어우러진 유치원이란 특수한 공간에서 동심, 자연의 주제와 관련된 평면, 입체, 설치 작가의 작품 40여점을 전시할 예정.
참여작가: 고근호, 김성민, 김정민, 김종선, 설종보, 손현욱, 송현철, 안혜림, 윤석남, 이영일, 임승섭(가나다 순)
전시장소: 라임유치원 전관 (부산광역시 강서구 명지동 1401-1)
전시기간2013.1.12(토)~2013.2.13(수)
Opening reception: 2013.1월12일 pm3 / 작가와의 만남
전시 정보 및 문의: 김재선갤러리 윤정림 051-731-5438 info.kimjaesungallery@gmail.com
자연-동동(童動)전을 기획하며
‘첫 배움 · 첫 협동 · 첫 만남의 장에서 깊은 사고를 길러내며 각기 다른 재능을 발견해나가며 미래의 주인공이 될 꿈을 키우는 공간’
논두렁 밭두렁 사이에 미술관처럼 지어진 라임유치원에서 “자연, 동동”이란 제목으로 미술전시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자연과 어우러지는 유치원의 경관과 그 속에서 배우며, 놀며, 자라날 아이들의 모습을 떠올리며 단순히 보는 대상이 아니라 체험할 수 있는 전시를 기획하였습니다.
이 전시를 준비하면서 즐거움에 들떠 있었습니다. 유치원에서 개원하기 전 이런 프로젝트를 한다는 것이 인상적이었을 뿐만 아니라 일상적인 전시공간을 벗어나 새로운 공간에서, 특히 미래의 주인공인 아이들의 공간 속에 현대미술의 장을 펼쳐 보인다는 것이 신선함으로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저뿐만 아니라 작품을 준비하는 작가들도 같은 생각을 했으리라 생각됩니다.
11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이번 전시는 평면부터 입체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작품을 선보입니다. 각인각색의 작품들에서 보여지는 생동감은 보는 이들에게도 행복의 감성지수를 높여줄 것입니다.
자연과의 만남, 동심과의 만남, 색체의 만남에서 빚어낸 작품에서 어렵게만 보이는 미술이 아니라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놀이의 연장선으로 받아들여지게 되길 바랍니다.
윤석남 Yun Suk-nam
프랫 인스티튜트 그래픽 센터(미국 뉴욕), 아트 스튜던트 리그(미국 뉴욕) 졸업, 개인전 14회
‘Woman + Body’ 한미 여성 작가 연합전, 한전아트센터 갤러리, 서울 / 광주문화재단 미디어큐브338, 광주(2012), ‘인천 평화 미술 프로젝트-평화의 바다, 물위의 경계’, 인천아트플랫폼, 인천(2012), ‘Incheon – TerraGalaxia: Liverpool Biennial’ 리버풀 비엔날레, 영국(2012) , ‘창창인생’, 경기도미술관, 안산(2011), ‘삶과 풍토’,대구미술관, 대구(2011)외 다수
윤석남 작가는 한국여성미술계를 대표하며 모성, 어머니의 강인함, 불안함 등 여성의 이야기를 작품으로 풀어내왔다. 이전의 작업은 나무에 여성상을 표현했지만 근작의 개 시리즈는 버려진 개를 소수의 약자 입장에 처한 여성의 또 다른 이름으로 인식한 것이다. 1025마리의 유기견을 돌보는 사연을 접하고 시작된 개들과의 조우는 108마리의 개 시리즈로 이어졌으며 사람에게 상처받고 사람의 욕망에 희생된 개를 나무에새겨 넣는 작업을 현재까지도 꾸준히 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