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쟁의 바다/화해의 바다’ 展오픈’ 유니온프레스 2011.7.22-8.28

인천아트플랫폼 ‘분쟁의 바다 / 화해의 바다’ 展 오픈

윤석남 작가의 ‘어시장 Ⅱ’가 인천아트플랫폼 내 한국근대문학관 건립 예정지에 전시돼 있다

[유니온프레스=최진영 기자] 인천 중구 해안동에 위치한 예술창작의 공간 인천아트플랫폼이 기획전 <분쟁의 바다 / 화해의 바다> 전시장을 공개하며 오픈을 알렸다.

인천아트플랫폼(관장 이승미)이 22일 오후 12시 제1회 인천평화미술프로젝트 – <분쟁의 바다 / 화해의 바다> 展 언론 공개회를 열었다. 이날 이승미 관장과 이영리 학예사가 참석자들과 함께 전시장을 곳곳을 둘러봤다.

전시에는 인천지역작가, 아트플랫폼 입주작가,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59명의 예술가(화가, 시인, 인문학자 등)들의 평화와 바다를 주제로 한 회화, 조각, 영상, 퍼포먼스, 설치, 시와 에세이 등이 전시된다.

참여 작가는 오석근, 윤석남, 이용백, 이윤엽, 정정엽, 조 습, 조우치, 타케시 모로, 쑨광화, 김종오,허원주에, 하성흡, 이세기, 최원식 등이며, 이들은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백령도, 대청도, 연평도 등 인천의 섬을 답사한 후 작품을 창작했다.

백령도가 고향인 박충의 작가는 8살 때 고향을 떠난 뒤 42년 만에 처음 고향과 재회했다. 한 달 간 고향에 머물며 재회한 반가운 친지와 이웃들의 모습을 화폭에 따뜻하게 담았다. 하성흡 작가는 인천의 섬이 가지고 있는 비경과 풍광에 감탄해 백령도와 대청도의 8경을 진경산수 기법의 수묵화로 표현했다.

차기율 작가는 철 구조물 안에 물을 채우고 인물상 오브제를 담은 작품을 보여준다. 인물상은 히틀러, 이승만, 성모 마리아, 예수, 부처상 등이다. 바다에 잠긴 인물상은 인간이 만들어 낸 수많은 종교와 무의미한 싸움을 일으키는 이데올로기를 의미한다.

2011년 베니스비엔날레 한국 대표 작가 이용백이 비디오 영상 작품 ‘엔젤 솔저’도 전시된다. 그 동안 ‘엔젤 솔저’를 제목으로 여러 작품을 작업해온 이용백의 이번 작품은 이 전시에서 첫 선을 보이는 작품으로 또 한 번 눈길을 끈다.

<분쟁의 바다 / 화해의 바다> 展은 22일(금) 오후 6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인천아트플랫폼 및 인천아트플랫폼 내 한국근대문학관 건립 예정지 등에서 오는 8월 28일(일)까지 열린다. 개막식에서 싱어송라이터 이장혁이 공연을 하고 문학평론가 최원식 인하대학교 교수가 ‘평화선언문’을 낭독할 예정이다.

기사원문보기: http://www.unionpress.co.kr/news/detail.php?number=118888&thread=02r03r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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