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들의초상을그리다’… 윤석남 화가 개인전, 여성신문, 2019.11.05

윤석남 화가의 ‘김영옥'(2019) 한지에 채색 140×64 cm. ⓒOCI미술관

윤석남 화가의 개인전 ‘벗들의 초상을 그리다’가 서울시 종로구 OCI미술관에서 7일부터 열린다. 벗들을 그린 초상화 22점과 자화상 60여점, 신작 설치 3점이 전시된다.

윤 화가가 초상화를 그리려고 한 것은 1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어느 전시에서 보았던 윤두서의 자화상에서 큰 인상을 받은 화가는 왜 옛 초상화에는 주로 남성 인물만 등장하는 것인지 의문을 품는다. 그러다 옛 그림 속 위인들처럼 본인 주변에서 보아온 멋진 여성들, 즉 늘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벗들을 그려서 기록하겠다는 마음을 먹었다.

윤 화가가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초상화 22점은 모두 윤 화가가 작업을 할 수 있도록 다독이며 지금까지 함께 혹은 따로 자신의 길을 개척한 친구이자 동료다. “고맙다”라는 말 대신 화가 윤석남은 그림을 그려 마음을 전한다. 이 초상화 연작은 앞으로도 지속하여 더욱 더 많은 여성을 그려낼 작가의 야심 찬 ‘현재 진형형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윤 화가는 이번 전시에서 ‘허난설헌’, ‘신가족(新家族)’, ‘소리’ 3점의 신작 설치 작품을 선보인다. 각 작품에서 시인의 외로움과 섬세한 감성을 표현하고 전통적인 가정상 대신 반려동물과 꾸려가는 새로운 삶의 형태를 제시하고 광장에서의 경험을 담았다. 12월21일까지. 02-7340-0440.

출처 : 여성신문(http://www.wome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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